"박혜수, 울면서 허위 증언 요구…협박도"…'학폭' 폭로자 재반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3.09 09:54  |  조회 4750
배우 박혜수/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혜수/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밝힌 가운데, 이를 최초 폭로한 A씨가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폭로했던 A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박혜수가 지난 7일 공개한 입장문에 대해 반박했다.

A씨는 "제 주변에 연락해 자기 의지와 상관 없이 인스타그램을 쓴 것"이라며 "저에게 한 짓을 포함해 모든 피해자들에게 한 짓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박혜수가 피해자 중 한 명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했으며, 위약금을 운운하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위약금 100억~200억을 물 수도 있다면서 이쯤에서 그만하라고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박혜수는) 한 사람에게 전화해 울면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페이스북까지 염탐해 당시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사진을 올리며 저와 제 지인을 모함하고 모든 피해자들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또한 박혜수가 자신은 학교 폭력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A씨는 "모범생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며 "저는 피해자로 제보한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론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박혜수와의 공방에 대해 "억울함에 목이 멘다. 사과와 인정을 바랐을 뿐"이라며 "과거에도 피해자였고 숨어야 했지만 지금도 숨어야 하느냐"고 답답한 심경을 표했다.

한편 박혜수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폭력 의혹을 최초로 밝힌 사람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그의 폭로 사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혜수는 "오랜 시간 동안 (직접) 나서지 못했던 이유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편견 속에서 제 말에 힘이 없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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