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 노원 세 모녀 살해범 신상 공개 청원 독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31 06:59  |  조회 13491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웹툰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노원 세 모녀 살해범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공개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야옹이 작가가 공개한 청원에는 최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용의자 A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자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여성들 '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며 "현재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점점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된다"고 청원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하여 치료 중이므로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이다. 가해자의 신상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은 31일 오전 6시55분 기준 18만 5150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이 30일 동안 20만명 이상 국민의 동의(추천)를 받은 경우 경우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답을 들을 수 있다.

앞서 용의자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후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혐의를 인정해 수술 전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회복 중이라 영장이 집행되진 않았다.

이와 관련해 3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A씨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새로 발견된 휴대전화를 살펴 보고 있다. 사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A씨와 피해자 세 모녀 중 큰딸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다. A씨가 큰딸을 몇달간 스토킹했다는 주장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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