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춤 춘 엄마 윤혜진에…딸 지온 "42살 치고 잘했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6.30 08:30  |  조회 3826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전 발레리나인 윤혜진이 딸 엄지온을 위해 블랙핑크 춤을 추다 시어머니 등장에 혼란에 빠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에서는 윤혜진이 딸 지온을 위해 생일 선물로 그룹 블랙핑크의 춤을 춰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혜진은 이른 아침부터 번지 피지오 운동을 했다.

윤혜진은 "발레 외에 즐기는 운동이다. 코어에 너무 좋다. 지온이와 같이 간다. 요즘 바빠서 아예 못 갔다. 해방이라 오랜만에 하러 왔다"고 말했다.

운동 후 윤혜진은 식사를 즐기며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영상을 시청했다.

이에 대해 윤혜진은 "지온이가 블랙핑크를 좋아한다. 댄스학원을 다녔다. 아직도 생일날 뭐하고 싶냐고 하면 댄스학원 다니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시기가 좋지 않아서 못해줬다. 안무를 배워서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윤혜진이 촬영한 딸 지온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윤혜진은 "생일 다가오는데 뭐 해줬으면 좋겠냐"고 지온이에게 물었고, 지온이는 "블랙핑크 리사 언니처럼 춤추고 싶다"고 답했다.

윤혜진이 "엄마가 배워서 알려주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지온이는 "근데 엄마 못 출 것 같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가수 엄정화는 "엄마가 춤 얼마나 잘 추는 사람인데"라고 윤혜진을 두둔했으나 지온이는 "발레만 할 줄 알 지"라고 말했다.

결국 윤혜진은 "끔찍하다. 진짜 못춘다"고 말했고, 지온이는 "맞다"고 연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춤을 못춘다는 윤혜진의 말에 가수 장윤정은 "춤을 못춘다고요? 발레를 했는데"라며 의아해했고, 윤혜진은 "발레랑 댄스는 아예 다르다"고 답했다. 배우 신현준은 "그래도 춤이지 않냐"며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캡처
윤혜진은 댄스학원에서 열심히 댄스를 배워와 지온이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윤혜진은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기 시작했고, 지온이는 "엄마, 나 소리가 잘 안 들려"라며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혜진은 "소리는 중요한 게 아니지, 인마"라고 계속 열정적으로 춤을 췄다.

윤혜진이 춤을 끝내고 "어때? 엄마 오늘 배웠어. 네가 가르쳐 달라고 해서"라고 감상평을 묻자 지온이는 "마흔두 살 치고는 잘했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윤혜진은 딸 지온이가 시어머니와 함께 자신의 춤 영상을 봤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윤혜진이 "지금 어디야?"라고 묻자 지온이는 "친할머니네"라고 했고, 윤혜진은 "할머니랑 같이 봤어?"라며 깜짝 놀랐다. 지온이는 "같이 봤어"라고 답했다.

윤혜진은 "시댁이었던 거다. 나는 시댁인 줄 몰랐다. 친할머니 댁에 가 있었던 거다"며 "머리카락이 싸악 솟았다. 너무 창피하고 끔찍해서"라고 혼란에 빠졌다.

신현준은 "시어머니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고, 윤혜진은 "시어머니는 모르는 척 해주시더라. 저 민망할까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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