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걸고 친구들과 내기한 여성…"남자 인생 걸고 장난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6.30 10:14  |  조회 3704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내기 중독인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와의 이별까지 내기에 이용한 사연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경악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사내연애 중인 20대 후반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보내온 것은 남자친구였다. 고민남은 장난과 내기에 빠진 '내기 중독'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남은 내기 중독인 여자친구가 자신을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는 개그맨 윤택과 같이 풍성한 파마 머리에 도전하게 해 회사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고민남과 내기할 때 사용할 복불복 뽑기 스틱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기분이 꿀꿀하다며 회사 상사를 골탕 먹이는 내기를 하자고 하기도 했다. 결국 고민남은 내기에서 져 상사에게 장난을 쳤다가 크게 혼났다고.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고민남은 단호하게 앞으로 내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여자친구는 우울해하면서도 장난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서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여자친구는 통화 중 외마디 비명을 질렀고 이내 전화가 끊겼다. 여자친구가 걱정된 고민남은 급하게 여자친구의 집으로 뛰어가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평온한 모습으로 문을 열었고,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도착 시간을 걸고 친구들과 내기를 한 것이었다. 여자친구는 "왜 이제 왔냐"며 "오빠 때문에 2차는 내가 쏴야 한다"며 투정을 부렸다.

이에 고민남은 "너 또 내기한 거냐.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냐"고 분노했다. 여자친구는 화가 잔뜩 난 고민남의 마음을 풀기 위해 손편지를 건넸다.

고민남이 우연히 발견한 메신저 대화에서 여자친구는 친구들에게 "나 남자친구와 화해하려고 편지까지 썼다"고 했고, 여자친구의 친구들은 "독한 X" "마음에 없는 사과를 했다고? 잘하면 지겠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자친구가 건넨 손편지마저 24시간 안에 고민남이 사과를 받아줄 것인지를 걸고 내기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었다.

충격적인 사연에 주우재는 "남자친구에게 장난 전화를 걸었다 끊어서 남자친구가 급하게 가다 사고가나면 어쩌려고 하냐"며 분노했다. 그는 이어 "여자친구와 그 친구들은 '오다가 사고난다에 건다'며 이러고 있을 것 같다"며 분노했다.

그는 또 "매일매일이 축제 같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사람이 있다. 정말 최악이다. 최악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것"이라며 "남자친구와 내기를 하다가 이젠 남자친구을 내기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정은 역시 "여자친구 스스로는 자신이 유머러스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유머는 같이 웃어야 유머다. 당한 사람이 이렇게 호소하는데도 안 들어주고 자기 혼자 좋아하는 건 유머가 아니라 딱 유치원생 수준"이라며 "존중한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김숙은 "남자친구를 대놓고 만천하에 바보로 만들었다. 여자친구의 행동은 절대로 못 고친다. 장난은 점점 심해지지 약해지지 않는다. 고민남이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다. 단호하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장난을 친다는 건 고민남을 무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에게 휘둘리지 말고 끊어낼 때"라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에게 고민남은 일상의 무료함을 없애는 것보다 하찮은 존재다. 고민남이 직업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고민남의 인생을 걸고 장난치면서 그걸 재밌어 하는 여자친구를 계속 어떻게 만나나. 비상식적이고 미성숙한 사람과의 연애는 끝내라"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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