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도 폐지됐다" 마돈나…'착취 ' 브리트니 父 공개 비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7.09 22:1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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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가 공개한 브리트니 지지 메시지/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인스타그램 |
마돈나는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문구가 적힌 티셔츠 차림의 과거 본인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이 여성의 삶을 다시 돌려달라. 노예 제도는 오래 전에 폐지됐다. 수세기 동안 여성에게 이런 짓을 해온 탐욕스러운 가부장제는 사라져야 한다. 이것은 인권침해"라며 "브리트니, 우리가 너를 감옥에서 꺼내줄게"라며 지지의 메시지도 함께 올렸다.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가 200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파격적인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사진=AFP/뉴스1 |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지위 박탈 관련 재판에 출석해 아버지가 후견인으로 있는 2008년부터 13년 간 강압적인 통제를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는) 자궁 내 피임장치(IUD)를 제거하는 것조차 반대했다"며 피임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자신은 68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는데도 매주 200만원 가량의 용돈에 만족해야 했고, 반면 아버지는 많은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폭로 이후 수많은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수많은 스타들을 비롯해 팬들까지 '프리(Free) 브리트니'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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