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3살 연하 아내, 소개로 4년 만나…내 상황 때문에 고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7.28 19:3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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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인 박수홍 인스타그램 |
28일 박수홍은 자신이 운영하는 검은고양이 다홍 인스타그램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합니다"며 "2018년 12월, 지현이(지인)의 소개로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며 아내를 언급했다.
박수홍은 아내에 대해 "그 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다"고 말하며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앞서 같은 날 박수홍은 1993년생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며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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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사진=뉴스1 |
결국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수홍 측은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자는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친형 측이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 뿐만 아니라 큰형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걸었다. 박수홍이 제기한 민사소송 규모는 116억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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