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김연경, 항상 존댓말로 먼저 인사해…누나라 부를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8.18 21:44  |  조회 5498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유도선수 안창림이 배구선수 김연경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도쿄올림픽을 빛낸 유도선수 안창림, 럭비선수 안드레 진, 정연식, 양궁선수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김연경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안창림 선수를 꼽았냐"고 안창림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안창림은 "그러셨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앞서 김연경은 "훈련을 할 때 자주 마주치는 종목이 있다. 유도다. 안창림 선수랑 자주 마주치는데, 그 선수를 기대하고 있다"며 "훈련할 때 많이 봤어서 열심히 했고, 준비하는 모습 지켜봤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대해 안창림은 "김연경 선수 너무 멋있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유재석이 "선수촌에서 못봤냐"고 하자 안창림은 "선수촌에서 많이 본다. 항상 인사를 먼저 해주신다. 저한테 '안녕하세요' 이렇게 존댓말로 인사해주시고, 가끔 장난도 치신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어떤 장난을 치냐"고 묻자 안창림은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으면 '너무 가벼운 거 아니야?'하고 지나가신다"며 김연경 말투를 그대로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안창림의 성대모사에 가까운 재연에 유재석은 "김연경 선수가 떠올랐다"고 폭소했다.

조세호가 호칭에 대해 묻자 안창림은 "누나라고 할 정도로 친하진 않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래도 누나라고 해보지"라며 아쉬워 하자 안창림은 "앞으로는 누나라고 하겠다"며 "연경이 누나, 이번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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