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와 열애' 레드벨벳 조이 "팬들 심란할까 봐 걱정, 미안하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8.23 21:17  |  조회 6561
그룹 레드벨벳 조이, 가수 크러쉬/사진=조이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조이, 가수 크러쉬/사진=조이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23일 가수 크러쉬와의 열애를 인정하고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이는 이날 오후 팬 커뮤니티 리슨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구보다 놀랐을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오랜만에 다같이 무대해서 멤버들도 팬들도 다들 들뜨고 신나있는데 괜스레 걱정을 안긴 것 같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이는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 이렇게 빨리 기사가 난게 조심스럽고 당황스럽지만 러비(레드벨벳 팬 클럽)들이 더 놀랐을 것 같다"며 "지금껏 저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러비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더 걱정 안되게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팬들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조이의 입장글에 팬들은 "미안할 필요 없다" "항상 응원한다" "예쁜 사랑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이와 크러쉬는 이날 오전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이는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빨간맛' '피카부'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크러쉬는 2012년 치타와 함께 결성한 마스터피스로 데뷔한 후 테이크원이 피처링한 '레드 드레스'로 솔로 데뷔 후 음원 강자로 사랑받아왔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이하 조이 팬카페 글 전문

러비들 안녕!! 조이예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구보다 놀랐을 러비들. 너무 미안해요. 미리 말이라도 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놀랬죠..ㅜㅜ

오랜만에 다 같이 무대해서 멤버들도 러비들도 다들 들뜨고 신나있는데 괜스레 걱정을 안긴 것 같아 정말 미안해요.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 이렇게 빨리 기사가 난 게 조심스럽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저보다도 러비들이 더 놀랬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어요.

지금껏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우리 러비들이 부디 이해해 주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어요. 갑작스레 놀라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오늘 하루 여러가지 걱정으로 심란해할 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더 걱정 안 되게 제가 더 많이 노력할게요!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우리 러비들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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