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정영주 "난 나이 많은 딴따라였다…준비 없이 결혼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9.16 23:06  |  조회 7909
/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 화면 캡처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준비 없이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은 추석 특집 '내 말좀 들어주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정영주가 출연해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결혼을 엉뚱한 이유로 반대한 부모님에 대한 썰이 소개되자 자신의 결혼에 대해 털어놨다.

MC 박나래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반대한 사연이 소개된 후, 자녀를 둔 정영주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20살 아들을 두고 있는 정영주는 "자식의 결혼을 반대할 이유는 많다"며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영주는 "나는 나이가 많았고 흔히 말하는, 직업이 '딴따라'였다"며 "(남편과 나는) 둘 다 결혼할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었다. 그런데 둘이 서로 좋고 건강하고 하고 싶은 게 확실하니까 부모님께서 믿고 기다려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영주는 "경험을 통해서 어른이 되라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결혼 후 후회하는 상황이 생겨도 결정한 내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영주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난 전 남편과 200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지만 201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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