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대출 갚아라"…제시카 설립한 패션회사 홍콩서 피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9.28 15:15  |  조회 7332
 가수 제시카/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제시카/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가 80억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가 682만 달러(5313만 홍콩달러, 한화 약 80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갚으라는 소송을 당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설립한 패션 브랜드로, 제시카의 남자친구 타일러 권이 CEO를 맡고 있는 코리델 측에서 경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리어 측은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스펙트라 SPC'에서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4000만원)과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8000만원) 등을 빌렸다.

지난 8월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가 '스펙트라 SPC'와 대출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블랑 앤 에클리어가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상환일에 돈을 갚지 못하자 조이킹 측은 원금과 이자를 더해 상환하라며 타일러 권 대표를 상대로 680만 달러의 원리금 회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제시카가 론칭한 '블랑 앤 에클레어'는 지난 3월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고객들과 소통한 바 있으며, 지난 1일 2021 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선보이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시카는 타일러권과 8년째 열애 중이다. 타일러권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과 미국, 홍콩 등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타일러권은 지난 4월 제시카의 생일을 기념해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8년째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