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아들 경제교육 비법은…용돈 대신 이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9.29 10:54  |  조회 7621
가수 김윤아/사진제공=CJ ENM
가수 김윤아/사진제공=CJ ENM
그룹 자우림 김윤아가 아들 용돈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윤아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아들 교육 방침이 담긴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 방송을 다룬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이 이야기를 한번 정정하고 싶었는데 마침 다시 기사화된 것을 발견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tvN '온앤오프'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온앤오프' 방송 화면 캡처
앞서 김윤아는 지난 5월 방송된 '온앤오프'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윤아는 중학생인 아들에게 집안일을 직접 하게 하며 스스로 용돈을 벌도록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아들에게 노동을 강요하고 착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윤아는 "프로그램 측에서도 전혀 의도하지 않은 편집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 듯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경제 교육 방법에는 방송된 내용 외의 추가적인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우리 집에서는 아이에게 용돈을 따로주지 않고 학생용 체크카드를 사용하게 한다. 통학용 교통비나 편의점에서 사먹는 간식비는 체크카드로 사용한다. 사용처는 함께 확인하고 잔고는 내가 채워준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마다 다른 사정과 방식이 있고 모두가 현명하게 자녀를 위한 최선책을 택할 것"이라며 "우리집의 경우 아이의 의식주와 통학필수 경비는 부모가 제공하고, 그 외 비용은 집안에서 일하며 용돈을 벌 수 있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안 어르신에게 받는 용돈의 10%는 아이가 쓸 수 있게 하고 90%는 저축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아이가 돈 관리 방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가정은 아이에게 안심하고 사랑받는 행복과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사랑받고 자신과 동료를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사회 성인 구성원이 관용과 인내를 갖고 미래 사회의 건강한 어른을 키워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윤아는 2006년 2세 연하인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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