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홍성기와 신혼 때 부부싸움…새벽 3시에 시댁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05 07:24  |  조회 7710
/사진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사진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신혼시절 남편 홍성기와 다툰 후 새벽에 시댁을 찾은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집에 시어머니가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이는 "오늘 집에 모델 선배님이 오시잖아. 그래서 관리를 좀 해야 해"라며 피부 관리를 시작했다. 이어 갈비찜과 구절판 요리를 준비했다. 부부의 집에 방문한 이는 홍성기의 모친이자 이현이의 시어머니 김재학 여사였다.

이현이의 시어머니는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부부의 집에 들어섰다. 이현이는 "같은 아파트 아래 위층에 살았다. 비밀번호를 서로 다 알아서 다 왔다갔다 했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는 "내가 한 것보다 더 맛있다"며 이현이의 요리를 극찬했다. 시어머니는 과거 홍성기가 늘 외식보다 집밥을 원했다며 "어떤 여자랑 결혼하는지 별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며느리 이현이의 첫인상에 대해 "연예인이라 마음에 썩 내키지는 않았다"고 솔직한 입담을 보였다. 평범한 직장인인 아들과 톱모델의 만남이 걱정됐다고. 그러나 만나자마자 이현이를 안아줬다는 시어머니는 "안아주고 싶을 만큼 연약해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시어머니는 이현이가 밥을 예쁘게 잘 먹는 모습에 반했다며 "세 그릇씩 먹더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현이 가족들은 신혼시절을 회상했다. 이현이는 "부부싸움 후에 새벽 3시에 시댁을 갔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그래 잘했어. 너무 잘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그때 부부싸움하고 시댁에 가면서 속마음은 '어머님. 이 사람 A/S 좀 해주세요'였다. 제가 백마디 하는 것보다 어머님이 한 마디 하는게 낫지 않았겠냐"며 "저는 그게 좋았다. 어머님이 같은 아파트였지 않냐. 그게 너무 든든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홍성기는 "다음날 갔더니 안방에 누워있더라. 새벽 3시에 시어머니 방을 뺏었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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