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 그 배우, 뇌경색으로 하반신 마비→매일 약 복용 근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7 05:20  |  조회 15564
/사진=KBS '태조 왕건',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사진=KBS '태조 왕건',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전병옥이 뇌경색으로 하반신 마비가 왔던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띠동갑 부부 배우 전병옥(71)과 한진주(59)가 출연했다.

한진주는 드라마 '토지'의 별당 아씨로 데뷔했다. 전병옥은 사극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은 배우로서 수익이 불안정했던 차에 돌파구를 찾아 나섰고, 지인에게 낚시터를 소개받아 투자했지만 위조된 서류였다고 전했다. 5억여원 사기의 증거를 찾았지만, 투자금 대신 지금의 저수지 낚시터를 받았다고.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23년 전 받은 저수지 낚시터에서 전원생활 중인 두 사람은 낚시터 일로 갈등을 빚었다. 한진주는 낚시터를 수리 중인 남편에게 "내가 먹여 살릴게, 일하지 마라"고 잔소리했다. 이에 대해 전병옥은 "미안한 거야 항상 미안하다. 귀가 얇으니까 나도 모르게 넘어간 거다"라고 말했다.

한진주는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며 "(과거) 손님과 정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리가 탁 풀리면서 떨어졌다더라"며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생각밖에 안 나더라"라고 말했다. 전병옥이 뇌경색으로 하반신 마비가 오면서 거동이 불편해졌던 것.

전병옥은 그 후 매일 뇌경색 약을 먹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한진주는 "병원에서는 (두 번째 뇌경색이 오면) 더 심하게 올 수가 있으니까 조심하시라고 하더라. 그래서 (밖에) 나오면 걱정이 되더라"며 낚시터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이유를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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