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접근해 정보 캐낸 상간녀…남편에 "아들 낳아줄게" 유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26 08:47  |  조회 7523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같은 고급 아파트 입주민인 척 아내에게 접근해 얻은 정보로 남편을 유혹해 임신까지 한 상간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일명 '초고층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애로드라마'가 전파를 탔다.

사연자는 초고층 아파트에서 서로의 재력과 능력을 과시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마음에 맞는 이웃을 사귀게 됐다. 살갑게 구는 이웃에게 아내는 남편과 불화 중인 이유를 털어놓으며 마음을 의지했다.

사연자의 시댁은 아들만을 원했고 딸을 낳다가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는 사연자에게 남편은 '그럼 아들을 못 낳느냐'며 원망했다고. 이웃은 사연자를 위로하며 마음을 샀고 퇴근하는 남편의 차에 함께 탈 정도로 가까워졌다.

어느 날 사연자는 갑작스럽게 연락이 되지 않는 이웃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주변 지인들은 이웃이 학력을 속였다고 말했고 한 입주민은 이웃에게 입주민 카드를 팔았다고 밝혔다. 남편 차의 블랙박스에는 두 사람의 불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내는 상간녀인 이웃을 찾았다. 상간녀는 임신까지 한 상태였다. 알고보니 상간녀는 아내에게 캔 정보로 남편이 다니는 수영장과 번호까지 알아내 접근했다. 남편과 불륜 관계가 된 상간녀는 임신한 사실을 남편에게 밝히고는 아들을 낳아준다며 자신을 인정하게 했다.

남편은 원하는 아들을 얻어 좋다는 반응으로 사연자를 화나게 했다. 남편은 "잠깐 즐기다 말려고 했는데 아들이라더라. 어떻게 얻은 아들인데 버리냐. 내 핏줄을?"이라며 "아들 하나 낳아줬으면 이러지 않았을 거 아니냐"고 적반하장을 보였다.

남편은 두집살림을 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상간녀는 아내의 자리를 뺏을 생각은 없고 조용히 아들을 키우며 가끔씩 남편과 만나는 것으로 만족하겠다고 했다는 것.

사연자를 불러낸 상간녀는 다짜고짜 "형님"이라고 부르며 "언니가 퍼스트. 내가 세컨드"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화를 내는 사연자에 상간녀는 "상간 소송하려고? 피곤하니까 하지 마라. 그러니까 밖에서 남편 흉 보고 다니지 마. 서드 나오면 어떡해"라며 황당한 말을 늘어놨다. 이어 사연자의 윗집으로 이사 간다며 남편이 상간녀에게 월세로 초고층 아파트까지 얻어준 사실을 알게 됐다.

사연을 들은 MC들은 "역대급 고구마다" "2021년에 이런 사연이 온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에게 전달된 아내의 상황은 처참했다. 결국 상간녀는 아들을 낳았고 아내가 상간 소송을 했지만 위자료를 남편이 대신 내주면서 상간녀에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것.

MC들은 지금보다 상간녀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며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했다. 사연자에게도 아들을 낳지 않은 것에 전혀 책임이 없다며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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