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전 남편 이영범과 불륜 여배우, 사과 없어…아직 TV 나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1.01 09:24  |  조회 4366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웹예능 '심야신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웹예능 '심야신당' 영상 캡처
개그맨 노유정이 전 남편 이영범과 외도했던 여배우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노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웹 예능 '심야신당'이 공개됐다.

이날 정호근은 점사를 보고는 노유정에 "원래 남자로 태어났어야 했다. 그래서 남자가 없다"며 "빛나는 내년을 위한 어떤 일이 벌어지지만 안으로 들이지 마라. 재혼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노유정은 "있으려다 없었다"고 말했고 정호근은 "만나도 내년에 만난다. 너무 마음속에 미련을 갖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호근은 "가슴 속에 맺힌 여자가 있다.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자가 있다"고 말해 노유정을 울컥하게 했다. 노유정은 "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 사실은 그것 때문에 결혼 파탄의 씨앗이라고 해야 되나. 그 여자 때문에"라고 전 남편 이영범의 외도를 언급했다.

정호근은 "그 사람 애 없지 않냐. 우리보다 한 살 많거나 적지 않냐"고 물었고 노유정은 "한 살 위야"라며 놀라워했다. 정호근은 "그 사람과 드라마를 같이 하기도 했다"고 말해 노유정을 계속해서 놀라게 했다.

노유정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그 이전에 애들 아빠의 잘못도 물론 있지만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정호근은 "내 탤런트 선배이기도 하다. 내가 본 그 사람은 그렇게까지 막가파는 아니지만 방울을 흔들어보니 노유정 가슴은 뭉그러졌다"며 "그럼에도 분노의 불씨가 있다. 아직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쏟고 모멸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노유정은 울음을 참으며 "지금도 언뜻 TV에 나오면 너무 힘들다. 이걸 발설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호근이 "지금도 그 사람이 방송을 하냐"고 묻자 노유정은 "한다. 사과는 전혀 없었다. 내가 이 마음을 빨리 없애버리고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를 해도, 내가 아직 수련이 덜 됐는지 덕을 못 쌓았는지 그게 안되더라"고 토로했다.

정호근은 "그 분노를 없애야 할 것 같다"며 "어차피 내 인생을 살아야 될 시점에 놓여있다. 아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호근은 "내년부터 꽃이 핀다. 편안해지고 한시름 놓게 될 거다. 자식 복이 있다. 그동안의 고생이 자식으로 인해서 승화될 거다. 조금만 참아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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