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보컬, 공연 중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역겹다" 질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1.17 08:33  |  조회 118151
미국 록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왼쪽)의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가 무대 위에서 소변을 보려고 하는 모습./사진=브라스 어게인스트 공식 트위터, SNS 영상 캡처
미국 록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왼쪽)의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가 무대 위에서 소변을 보려고 하는 모습./사진=브라스 어게인스트 공식 트위터, SNS 영상 캡처
미국 록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이 공연 중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보는 행동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 돌연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봤다.

당시 유리스타는 "물을 다 마시면 용변을 봐야 하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이걸 아예 '쇼'로 만들어야겠다"고 말하고는 소변을 맞을 사람을 찾아나섰다.

관중 속에서 한 남성 관객이 손을 들었고, 유리스타는 그를 불러내 무대 위에 눕도록 했다. 그리고는 바지를 내리고 쪼그리고 앉아 머리에 깡통을 올린 남성 관객의 얼굴을 향해 소변을 봤다.

유리스타의 충격적인 돌발 행동에 밴드 멤버들과 관객들은 크게 당황했다. 유리스타의 행동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논란이 일었다.

유리스타의 엽기적인 행각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역겹다", "제정신이 아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변명의 여지 없이 추하다" 등의 트윗으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피아는 당시 넋이 나간 상태였다. 그것은 우리가 예상한 것도 아니고, 우리 밴드 공연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돌발 행동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유리스타는 소변을 보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 누리꾼이 "무대 이후 더러워진 무대는 누가 치웠냐"고 묻자 브라스 어게인스트 측은 "소피아는 우리가 무대를 떠난 후 실제로 그것을 치웠다"고 밝혔다.

유리스타는 이 퍼포먼스로 인해 경찰에 신고됐다. 데이토나 비치 경찰 측은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스타 역시 사건 경위서를 제출했다.

플로리다에서는 공공장소 등에서 저속하거나 음란한 방식으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행위가 불법이다. 공연음란죄가 적용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이나 1000달러(약 118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주로 록 음악을 편곡해 무대를 꾸미는 8인조 밴드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2016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에 출연해 당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2015년부터 주목받고 있는 홈 피트니스 '펠로톤' 강사인 제스 킹과 사귀고 있으며, 두 사람은 지난해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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