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미 "전 남친, 혼인관계증명서 조작…유부남인 것 몰랐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1.19 14:42  |  조회 7535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황보미(왼쪽)가 공개한 B씨의 혼인관계증명서/사진=황보미 인스타그램, 비오티컴퍼니 제공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황보미(왼쪽)가 공개한 B씨의 혼인관계증명서/사진=황보미 인스타그램, 비오티컴퍼니 제공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가 상간녀 위자료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황보미의 소속사 비오티컴퍼니 측은 "지난 10월 말 황보미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이 있으니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장을 받았다"며 "황보미는 소장에 적힌 남자와 교제한 사실이 있으나 소장을 받고 나서야 그가 유부남인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황보미와 교제했던 남자는 유부남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다는 사실 또한 숨긴 채 교제를 시작했다.

소속사는 "황보미는 교제 8개월 차에 남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아이 사진을 발견했다. '누구의 아이냐' 추궁하자 남자는 계속해서 둘러대다 마지막에야 자신의 아이임을 인정했고, 이 때 황보미는 남자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아이에 대해 헤어진 전 여자친구(이하 A씨)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이며, A씨와는 혼인하지 않았고 아이만 가끔 만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황보미는 신뢰가 무너져 이별을 통보했으나 남자는 황보미에게 재결합을 요구했고, 진지하게 만나왔던 만큼 감정이 남아있었기에 B씨에게 혼인관계증명서 열람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황보미(왼쪽)가 공개한 B씨의 혼인관계증명서/사진제공=비오티컴퍼니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황보미(왼쪽)가 공개한 B씨의 혼인관계증명서/사진제공=비오티컴퍼니

그러면서 "그러나 남자는 차일피일 혼인관계증명서 열람을 미루다 지난 5월 혼인관계증명서를 보여줬고, 황보미는 결혼과 이혼 내역 없이 깔끔한 혼인관계증명서를 확인한 후 남자와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며 해당 서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혼인관계증명서는 2021년 5월10일 발급된 것으로, 배우자란에 '기록할 사항이 없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이를 확인할 당시 황보미는 이것이 변조 문서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게 소속사의 주장이다.

/사진제공=비오티컴퍼니
/사진제공=비오티컴퍼니

이어 "소장을 받은 후 남자가 혼인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황보미는 '이전에 보여줬던 혼인관계증명서는 무엇이냐고' 물었고 남자는 그제서야 문서를 조작했다고 실토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처음부터 유부남인 사실을 알면서도 교제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황보미는 남자가 공문서를 변조하면서까지 본인을 속일 것이라는 상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소장의 증거로 제출된 편지 내용 중 '가을 즈음에 그 사실을 알게 돼 연말연초까지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부분에 대해 "'그 사실'은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아닌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보미가 A씨를 비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에 대해 소속사는 "남자는 본인에게 혼외자가 있긴 하지만 결혼식도, 혼인 신고도 하지 않았고, A씨와 관계 정리를 완벽하게 끝냈다고 말했고, 이런 상황에서 A씨가 두 사람이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프로필으로 설정하여 의도적으로 '누구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메시지를 본 남자는 '황보미와 본인이 헤어지게 만들기 위해 본인이 유부남이라고 A씨가 거짓말하며 자극하는 것'이라고 황보미에게 말했고, 이에 순간 화가 난 황보미가 답장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A씨에게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글으로나마 사과 말씀을 전한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황보미의 사생활로 사회적 이슈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황보미는 해당 소송 건 외 남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중"이라며 "비오티컴퍼니와 황보미는 황보미의 결백을 밝히고자 진지한 자세로 소송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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