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로이더' 의혹 끝?…"도핑 테스트 결과 나왔다, 넌더리 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09 20:35  |  조회 5186
가수 김종국/사진=김종국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수 김종국/사진=김종국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던 도핑 테스트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드디어 도핑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고 알렸다.

그는 "'도핑' 단어만 들어도 넌더리가 난다"며 "이번 도핑 테스트 과정과 기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번 이슈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다음 영상으로 정리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김종국은 캐나다 보디빌더 겸 유튜버 그렉 듀셋이 로이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진해서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당시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1996년, 2001년, 2016년 사진을 비교하며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비교해 더 나아지고 있다. 호르몬(약물)을 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몸"이라고 주장했고, 김종국의 반박에도 수차례 그의 약물 사용을 의심했다.

결국 김종국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그렉 듀셋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렸던 김종국에 관련한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김종국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를 언급했다. 김종국은 평소와는 다른 촬영 분위기에 "내 도핑테스트 준비한 거냐"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개그맨 양세찬이 "아니, 연예인인데. 연예인이 무슨 도핑 테스트야"라고 황당해하자 김종국은 "웬만하면 그런 말하면 넘어간다. 끝까지 가겠다. 안양 꼬락서니 한번 보여줘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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