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뇌종양 후유증으로 심한 건망증…10년 탄 차 번호 잊기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11 16:00  |  조회 24585
그룹 코요태 빽가/사진=뉴스1
그룹 코요태 빽가/사진=뉴스1
그룹 코요태 빽가가 뇌종양 후유증으로 건망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손해사정사' 코너에는 스페셜 DJ로 함께한 개그맨 박성광과 함께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빽가는 한 청취자가 건망증과 관련한 사연을 보내오자 "나도 심한 건망증이 있다"고 밝혔다.

빽가는 "내가 예전에 머리가 아팠지 않나. 그 후유증"이라며 "그 정도는 건강하다고 하지만 불편할 때가 있다"며 건망증으로 겪은 일들을 털어놨다.

그는 "휴대폰 비밀번호를 오랫동안 쓰는 걸로만 쓰는데 비밀번호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더라. 비밀번호를 10번이나 틀려 초기화된 적이 있다. 집 비밀번호가 긴 데 기억이 안나 고생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마트에 갔는데, 계산을 할 때 주차 등록을 하지 않나. 내가 10년째 타는 차인데 차 번호가 기억이 안 나 다시 주차장에 가서 차 번호를 확인한 적도 있다. 그동안 주차 시간이 또 늘어나 있더라"라고 토로했다.

DJ 김태균 역시 "나도 아파트 앞에 가서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안 열리더라. 그런데 1시간 동안 기억이 안 나더라"며 "그래서 나중에는 휴대폰에 (비밀번호를) 다 메모해놓는다. 휴대폰 여는 번호를 잊어버리면 큰일이 난다"고 공감했다.

이에 빽가는 "나도 휴대폰 메모장이 심각한 정도다. 몇만 개가 저장돼 있다"며 "매일매일 할 것을 잊어버리다보니 지금도 휴대폰 바탕화면이 메모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김태균은 "코요태 노래 가사는 안 잊어버리지 않나. (가사) 양이 적지 않냐"고 물었다. 빽가는 "안 잊어버린다"며 "양도 적고, 나는 주로 호응을 많이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빽가는 2004년 코요태 6집 앨범에 합류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빽가는 2009년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나 2010년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가수이자 사진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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