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철, 막말 논란 사과했지만…정자 언급 無, '비난 폭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2.12 17:39  |  조회 41844
/사진=SBS 플러스 '나는 SOLO' 방송화면, 영철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사진=SBS 플러스 '나는 SOLO' 방송화면, 영철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 출연자 영철(가명)이 선 넘는 언행을 일삼아 불쾌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늘어나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정작 막말을 쏟아낸 피해 당사자인 정자(가명)에게는 사과를 하지 않아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영철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에게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매 순간순간 진심으로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100% 리얼 다큐 예능이라 생각해 주시고 끝까지 사랑하는 짝이 나오길 기대해달라.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철은 여성 출연자인 정자와 첫 데이트에서 강압적인 태도와 언행을 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자는 웃으며 넘기려고 했으나 영철은 "언제까지 이렇게 재실 거냐", "차라리 솔직하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말해라", "대답이 좋지 않다" 등의 말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결국 정자는 눈물을 보였다.

방송이 나간 후 영철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정순이다. 그 다음이 정자", "영자님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정자가 훼방 놓았다", "정자라는 사람과 결혼까지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정순이 관상 보셨냐. 굉장히 싫다" 등 여성 출연진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방송이 끝나자 '나는 솔로' 공식 유튜브 등에는 영철의 태도를 지적한 댓글이 다수 달렸다. 한 누리꾼은 "무섭고 공포스러웠다"며 영철의 행동이 명백한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

'나는 솔로' 영철 인스타그램 댓글 /사진=영철 인스타그램 댓글창 캡처
'나는 솔로' 영철 인스타그램 댓글 /사진=영철 인스타그램 댓글창 캡처
영철의 언행 논란에 정자는 "촬영 당시에 저는 웃고자 노력했다.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주체하긴 힘들었다"며 "제가 처한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꾸준히 의원,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영철은 사과문에서 "청춘 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 나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해 드렸어야 하는데 과하게 저만의 모습을 표현했던 말투와 어투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를 싫어 하시는 모든 분들 서로 헐뜯고 싸우지 마시길 바랍니다"라며 "이글 올리고 당분간 방송 끝날 때까지 인스타그램 댓글을 안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히려 더욱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게 충격" "뭐가 잘못된 지 아직도 모르는 듯" "또 귀 닫았다. 오히려 댓글 보셔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NQQ,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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