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리정 "몇십년 노력해도 안 됐는데…'스우파' 힘 느낀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2.15 22:28  |  조회 7099
/사진=tvN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2021 비저너리' 방송화면
/사진=tvN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2021 비저너리' 방송화면
댄서들이 '스우파'를 통해 달라진 댄서의 위상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숏폼 다큐멘터리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2021 비저너리'에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를 담당한 최정남 PD편이 전파를 탔다.

'스우파' 최정남 PD 편에는 방송에 출연해 요즘 대세로 떠오르며 방송, 광고계를 휩쓸고 있는 댄서 아이키, 리정, 허니제이, 모니카가 출연했다.

아이키는 "노제의 '헤이마마' 춤이 엄청난 인기를 끌지 않았냐. '춤으로도 이렇게 돌풍을 일으킬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리정은 "우리도 가수만큼 노력을 한다. 그거에 비해 우리 위상이 너무 밑에 있더라"며 "(달라진 걸) 언제 느끼냐면 아티스트 누구의 안무가가 아니라 안무가 리정님이라고 할때 '스우파'의 힘을 느낀다"고 방송이후 달라진 대우를 전했다.

허니제이는 "댄서들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댄서들과 댄서 선배님들이 노력했다. 몇십년을 해도 안 되던 게 '스우파' 하나를 통해 됐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모니카는 "댄서의 사회적 가치를 올리자가 제 궁극적 목표인데 그걸 하시더라"며 감사를 전했다.

최정남 PD는 "예전부터 마음속에 있던 기획이긴 하다. 그간 '댄싱9' '썸바디' 같은 프로그램을 연출했듯 금방 몇 달 만에 생각해낸 건 아니다"며 "이왕 댄스라는 주제로 한정할 거면 성도 여성으로 한정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 댄서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홀리뱅, 훅, 라치카,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YGX, 원트, 웨이비 등 총 8 크루가 경연을 펼쳤다. 현재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댄스 크루를 뽑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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