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게 나아"라던 이지현 ADHD 아들…7살에 초3 수학, 영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23 08:35  |  조회 7535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의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아들 우경이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는 7살인 우경이가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수학 문제집을 푸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우경이는 "나 또 3학년 1학기 문제집 2개야?"라고 물었고, 이지현은 "어쩔 수 없다. 진도를 천천히 나가려고 해도 네가 다 빨리 풀어버리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이지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선행학습을 좋아하지 않는다.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도 숙제를 하면 척척 해내니까 2학년 다른 문제집 뱅뱅 돌다가 3학년으로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현숙은 "영재 테스트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이지현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구라는 "나는 문제집이 바뀐 줄 알았다"며 "우경이의 수학 실력에 희망을 품고, 위안을 받고 그런게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현은 "(우경이가) 게임만 좋아하는 건 아니구나. 다른 부분에서 잘하는 부분이 있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채림은 "지금은 게임이지만 아이 관심사가 다른 곳으로 돌아갔을 땐 또 모르는 거다"라고 했다.

한글도 혼자 깨우쳤던 우경이는 2학년인 누나 서윤이가 모르는 문제도 척척 푸는가 하면 고난이도 암산도 쉽게 해냈다. 우경이는 8세 대학 수학 경시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이지현은 "우경이가 7세인데 8세부터 참가 가능한 수학경시대회에 참가 자격이 된다고 해서 시험을 봤는데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우경이도 살 길이 있구나, '너의 살 길은 수학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지난달 방송에서 이지현은 "우경이는 만 4세 때 처음으로 ADHD 진단을 받았다"며 "우경이는 화가 나면 폭발하는 스타일이다.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졌고 친구들을 물고 때리기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지현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 솔루션을 처방받고 우경이의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솔루션을 진행 중이던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우경이는 엄마 이지현이 자신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자 "집 확 나가버릴 거다. 엄마 혼자 살아"라고 협박을 하는가 하면 "나 나가는 것보다 죽는게 낫겠어", "지금 당장 엄마 눈 앞에서 죽을 것"이라는 모진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한 우경이는 "나는 원래 엄마 따위 필요 없었어. 이렇게 나를 불행하게 하는데 엄마가 뭐 하러 있어"라고 외치고 맨발로 집을 나가버리는 소동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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