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야 살쪘다" "영지야 홧팅"…'나는 솔로' 영철, "무섭다" 반응 나온 연예인 댓글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2.27 08:40  |  조회 13990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 김연아 인스타그램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 김연아 인스타그램

막말과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던 '나는 솔로' 참가자 영철(가명)이 과거 김연아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을 남긴 것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더쿠, 엠엘비파크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연아 인스타에 댓글 남긴 나는 솔로 영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영철이 과거 김연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남긴 댓글 캡처본이 담겨 있다.

김연아가 올린 일상 속 카페 사진에 영철은 "살쪘다 연아야"라는 댓글을 달며 몸매를 평가했다. 김연아가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광고 촬영 사진을 올린 게시글에는 "외롭고 우울해 보임"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영철은 일면식 없는 개그맨 장동민의 인스타그램에 반말로 댓글을 남긴 것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당시 영철은 장동민에게 "난 네 팬인데 너도 나 좀 좋아해 주라. 시간 될 때 방송 봐주면 고맙겠어"라며 "힘내고 화이팅 동민아. 어머니께 항상 효자 모습 보기 좋다. 나도 잘할게"라고 적었다. 또 다른 댓글로 "귀염둥이 동민 친구. 같은 동갑이야 말 놓을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철은 배우 김정은, 래퍼 이영지의 인스타그램 등에도 댓글을 작성한 것이 포착됐다.

영철은 김정은에게 "정은 누나"라고 댓글을 달며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을 봐달라고 하는가 하면, 이영지에게는 "영지야 오빠 나오는 거 시간 되면 방송 봐주면 쌩유. 힘내고 홧팅"이라며 게시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반말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생각이 특이한 사람인 듯", "이제는 무서울 지경", "또 이상한 거 나올까 봐 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철은 SBS Plus, NQQ의 소개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남성 참가자로 출연했다. 영철은 여성 출연자인 정자(가명)에게 첫 만남부터 강압적으로 대하고 과격한 말투를 사용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춘 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했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인 정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또 영철은 최근 정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인스타그램에 "정자가 재는 것이 보였다"고 적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시청자분들에게만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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