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폼페이오 맞아? '암투병설'까지 돈 40㎏ 감량, 비결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1.07 21:16  |  조회 6580
/사진=뉴욕포스트 인스타그램
/사진=뉴욕포스트 인스타그램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혹독한 다이어트로 지난 6개월 동안 4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폼페이오는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다이어트 동기와 비결을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지난해 1월 퇴임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다 돌연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퇴임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체중이 300파운드(136㎏)가 되면서다.

현직 시절 키 180㎝에 몸무게 120㎏ 안팎의 거구였던 폼페이오는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은 뒤 깜짝 놀라 아내에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폼페이오의 다이어트 비결은 '운동'이었다. 그는 지하실에 덤벨과 일립티컬(elliptical·러닝머신과 자전거를 혼합한 유산소 운동기구)를 들여놓고 운동을 시작했다.

폼페이오는 "일주일에 5~6회, 30분 정도 운동을 했고, 제대로 된 음식을 먹었다"며 "트레이너나 영양사의 도움 없이 혼자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는 자신이 본격적으로 살이 찌기 시작한 것은 2010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인 2010년부터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창 일할 때는 항상 음식과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밤에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외국 출장을 다닐 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럽을 듬뿍 뿌린 핫케이크와 치즈 버거 등의 간식을 즐겼다고 했다.

"살을 빼는 것은 평생의 싸움이었다"고 밝힌 폼페이오는 "지난 10~11년 동안 발 부상으로 거의 100파운드(약 45㎏)가 쪘다. 발을 다쳤기 때문에 살을 뺄 수 없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살 찐 이유를 둘러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의 폼페이오는 체중의 30%를 감량해 살이 찌기 전인 2010년 당시 몸무게로 돌아갔다고. 식단 역시 과거 그가 즐기던 기름진 음식 대신 계란 흰자와 칠면조 베이컨 등 건강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는 "우리 가족은 이탈리아계라 모였다 하면 음식을 잔뜩 차려놓는 게 전통"이라며 "거기서 혼자만 '난 샐러드 먹을게'라고 말해야 하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의 핼쑥해진 모습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한 때 암투병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그런 추측성 게시물들은 아주 불쾌하거나 부정확했다. 내 목을 보고는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추측하거나 암에 걸렸다고 추측했다"며 "아무도 내게 전화해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준 아내 수잔과 아들 닉, 예비 며느리인 레이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또 "체중 감량에 성공한 내 모습이 비만과 씨름하는 다른 이들이 체중 감량을 하는데 영감을 주길 바란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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