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짝퉁' 논란 직전, 유튜브 광고 한건에 8000만원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유튜브 구독자 늘기 전에도 많았던 수입, 왜 가품을 샀을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2.01.21 06:52  |  조회 52264
/사진=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 인스타그램
/사진=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 인스타그램
명품 브랜드 짝퉁 착용으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솔로지옥' 출연 후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자 홍보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대가로 브랜드에 1회에 3000만원이라는 고가의 광고비 책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앳스타일은 송지아 소속사 효원 컴퍼니 측에 따르면 송지아가 인스타그램 광고 게시물 업로드 1회에 받은 광고비는 3000만원이며 유튜브 광고 제작으로는 80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송지아는 전 세계로 송출된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출연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350만명, 유튜브 구독자 191만명을 기록했다. 실제로 방송 이후 각종 패션뷰티 브랜드 행사에 초청받거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명품 브랜드 의류를 광고했다.

'짝퉁 논란'이 터지기 전 송지아는 이미 오는 5월까지 각종 브랜드의 부킹이 마감됐던 상태로 알려졌다. 송지아는 최근 모 아이스크림 브랜드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광고 게시물 게재 광고비로 9000만원을 불렀다고. 해당 업체는 연예인보다 비싼 광고비에 섭외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광고비는 송지아가 구독자 50만이었을 당시 유튜브 PPL로 1건당 500만원 정도의 추정수익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금액이다. 송지아가 '솔로지옥' 출연 후 스타덤에 오르고 SNS 팔로워가 급증하면서 급격히 광고비 단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송지아가 착용한 명품 가품들 /사진=넷플릭스 '솔로지옥', 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송지아가 착용한 명품 가품들 /사진=넷플릭스 '솔로지옥',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6일 송지아는 '솔로지옥'과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착용한 주얼리와 의상이 가품이라는 의혹이 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17일 송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고 인정하며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과거 송지아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가품을 명품으로 소개한 콘텐츠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며 구독자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은 게시물이 갑자기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게시물 하나씩만으로 1억원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송지아가 왜 가품을 계속 구입하고 사용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존 수익인 건당 500만원으로 계산해 봐도 조회수 수익과 한 달 5건 정도의 광고 진행비를 생각하면 한 달에만 수천만원의 수익이 나온다. 소속사와의 수익 배분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높은 수익을 거둔 유튜버가 가품을 구입하고 이를 진짜인 것처럼 행동한 것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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