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시간 들여 만든 정호연 SAG 드레스, '댕기'는 특별 제작
정호연, '루이 비통'과 함께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 패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01 00: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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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TV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모델 겸 배우 정호연/사진=AFP/뉴스, 루이 비통(Louis Vuitton)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새벽 역으로 출연한 정호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 Guild Awards, SAG)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모델 겸 배우 정호연/사진=AFP/뉴스1 |
정호연은 어깨와 쇄골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낸 슬림핏 드레스를 입고 늘씬한 자태를 뽐냈다.
특히 그는 단추로 여미는 형태의 드레스 앞부분을 과감히 젖혀 앞트임 드레스처럼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호연 드레스, 320시간 들여 한땀한땀 수놓은 작품
/사진제공=루이 비통(Louis Vuitton) |
정호연이 입은 드레스는 블랙 자카드 실크 위에 수놓인 화려한 은빛 구슬과 크리스탈 장식이 드레스 윗 부분부터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연출한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드레스 가장자리에는 자수로 땋은 끈 장식을 더했으며, 주머니 부분에는 튤 소재와 은색 메탈 실을 사용한 자수를 더했다.
루이 비통에 따르면 이 드레스를 제작하는 데에는 총 210시간이 걸렸으며, 크리스탈과 은빛 구슬을 배치하고 자수를 놓는 작업에만 110시간이 추가로 소요됐다. 총 320시간의 세심한 작업 과정을 거친 끝에 탄생한 하나의 작품인 셈이다.
정호연 부탁에 韓 전통 '댕기' 특별 제작한 루이 비통
/사진제공=루이 비통(Louis Vuitton) |
정호연은 이날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미국 연예 매체 'E!'와의 인터뷰에서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제작한 루이 비통 드레스를 입었다"고 밝히며 "여기에 나는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더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 머리 장식 '댕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루이 비통 측은 "드레스와 매치한 머리 장식 역시 맞춤 제작한 것으로, 프랑스 파리의 '루이 비통' 방돔 메종 내 공방에서 드레스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모델 겸 배우 정호연/사진제공=루이 비통(Louis Vuitton) |
한편, 정호연과 함께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박해수 역시 '루이 비통' 턱시도를 착용하였으며, 배우 겸 가수 신시아 에리보, 래퍼 키드 쿠디도 루이 비통의 맞춤 제작 드레스 및 턱시도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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