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 후 컴백→SNS 재개 "예쁘게 봐주세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26 17:18  |  조회 3697
가수 홍진영이 공개한 신곡 티저 영상/사진=홍진영 인스타그램
가수 홍진영이 공개한 신곡 티저 영상/사진=홍진영 인스타그램
논문 표절 논란으로 1년5개월 자숙한 가수 홍진영이 컴백을 알린 가운데, SNS 활동도 다시 시작했다.

홍진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곡 '비바라비다'(VIVALAVIDA)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4월 4일 비에 젖은 길거리를 찍어 올린 후 약 11개월 만이다.

홍진영은 티저 영상과 함께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4월6일에 발매되는 제 신곡 '비바라비다' 첫번째 티저입니다. 어렵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홍진영은 뒤태가 드러나는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바닷가를 걸으며 늘씬한 자태를 뽐냈다.

홍진영은 지난 21일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는 4월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20년 11월 활동을 중단한 지 1년5개월 만이다.

앞서 홍진영은 2020년 11월 대학원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2009년과 2013년 무역학 석·박사를 각각 취득했으나 그의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홍진영 측은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며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반박했지만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며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했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12월 조선대학교 대학원위는 홍진영의 논문과 학위에 대한 최종 심의를 열었고, 심의 결과 대학원위는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진영은 같은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 잘못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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