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여배우 옷에 韓민화가…한땀 한땀 보석으로 '우아한 자태'
리타 오라, 디자이너 박소희가 만든 '미스 소희' 드레스 착용…민화에서 영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29 10:4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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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 미스 소희 2022 A/W 컬렉션/사진=AFP/뉴스1, 미스 소희 |
리타 오라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진행된 베니티 페어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영국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사진=AFP/뉴스1 |
영국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사진=AFP/뉴스1 /편집=이은 기자 |
영국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사진=AFP/뉴스1 |
그는 길게 늘어지는 초록빛 귀걸이와 초록빛 크리스탈과 진주 장식이 더해진 블랙 힐, 금빛 클러치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했다.
미스 소희 2022 A/W 컬렉션/사진=미스 소희 공식 홈페이지 |
박소희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로, '돌체 앤 가바나' 듀오가 선택한 루키이기도 하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비, 마일리 사이러스와 '금수저 모델'로 잘 알려진 벨라 하디드 등이 그의 옷을 입은 바 있다.
박소희는 한국의 민화를 주제로 드레스 위에 손으로 한땀 한땀 비즈 장식을 수놓아 드라마틱한 드레스를 완성했다.
수천개의 반짝이는 구슬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사용해 한국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소나무, 사슴, 파도, 산의 탁상을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듯 연출했다.
미스 소희 2022 A/W 컬렉션/사진=미스 소희 공식 홈페이지 |
리타 오라가 착용한 드레스가 포함된 '미스 소희' 2022 A/W 컬렉션은 '지속 가능성'을 기본 요소로, 한국 한산 모시와 파인애플 가죽, 아바카 식물 원단, 업사이클링된 원단 등을 사용했다. 또한 액세서리와 주얼리는 한국의 전통 보석 제작자와 돌체앤가바나가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리타 오라가 한국인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착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디자인, 의미, 소재에 담긴 메시지까지 다 너무 좋다", "클러치도 한복 클러치에서 영감 받았나보다", "옷 너무 예쁘다", "드레스 만들 때 손 엄청 갔을 것 같다",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와 그의 남자친구 배우 겸 영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사진=AFP/뉴스1 |
리타 오라는 지난해부터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 라그나로크' '조조 래빗'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겸 배우 타이카 와이티티와 교제중이다. 두 사람은 오스카 애프터 파티에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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