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팬에게 1000만원 '현금 선물' 받아…다시 돌려드렸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08 16:48  |  조회 5370
가수 아유미/사진=뉴스1
가수 아유미/사진=뉴스1
가수 아유미가 팬에게 현금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그룹 코요태 빽가와 가수 아유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미련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유미는 "내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 미련한 사랑만 해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진짜 직설적이라 푹 빠져버려서 끝이 안 좋은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똑똑한 사랑을 해봤냐'는 질문에 아유미는 "'밀당'(관계에서 밀고 당기는 것)을 못하겠더라. 문자도 '이따가 답장해야지' 참아가면서 하는 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유미는 팬에게 받은 잊지 못할 선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아유미는 "예전에는 편지나 종이학 1000개 이런 걸 많이 받았다"며 "요즘은 SNS로 메시지를 주시지 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가 감성이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고마웠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빽가는 "나는 마니아 팬 분들이 많았다. 신지랑 종민 형은 팬들이 많았는데 저는 소수팬들이었다"며 "대신 선물의 클래스가 달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빽가가 받은 선물은 '자동차'였다. 그는 "나는 데뷔했을 때 국산차를 타고 다녔는데 팬분들이 숙소 앞으로 차를 가져오셨다. 종민 형도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당연히 거절했다. 어떻게 받냐. 불편했다. 마음은 감사한데 받지 못하겠다고 하니 오히려 좋게 봐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유미는 팬에게 받은 선물 중 가장 비싼 것으로 '현금'을 꼽았다. 아유미는 "편지 안에 현금이 들어있었다. 10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빽가는 "그 당시 1000만원이면…."이라며 깜짝 놀랐고, 아유미는 "그런데 너무 이건 아닌 것 같아 매니저분에게 얘기해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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