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이효리와 소개팅 인연…"예쁜 게 안 보여, 내 스타일 아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5 06:0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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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김동완.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동완과 배우 엄지원, 윤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완은 휘문고 밴드부 출신으로 인파를 가르는 인기에 별명이 '휘문고 모세'였다고 소개됐다.
김동완은 "8학군이다 보니까 밴드부가 별로 없었고, 대부분 공부에 매진하던 애들만 있었다. 휘문고에선 (제가) 조금 유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김동완은 "휘문고 축제할 때, 서문여고에서 예쁘기로 유명한 게 이효리였는데 옆 학교 친구가 '예쁘고 유명한 애가 있다. 음악 하니까 잘 맞을 거다'라며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동완은 "둘이 서로 마음에 안 들어 했던 것 같다"며 소개팅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출연진은 "에이~"라며 비웃었다. 특히 탁재훈은 "까인 건데 무슨 서로 마음에 안 든 거냐. 끝까지 자존심 있어서"라며 김동완을 놀렸다.
이에 김동완은 "저는 밴드 한다고 하얀 바지를 입고 그랬는데, 효리는 힙합 바지를 입고 왔다. 근데 제가 힙합을 정말 싫어하고, 바짓단 딱 붙고 머리 딱 자르는 강북 스타일을 좋아했다. 근데 효리는 안 그러니까 예쁜 게 안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김동완은 "데뷔 후 서로 만나자마자 알았다"면서도 "미팅에 대해서는 말 안 했다. '오랜만이다, 안녕'이라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핑클은 나오자마자 대박이었고, 신화는 나와서 잘 안됐다. 아는 척하기 민망했다. 2집 때 친해졌다. 근데 2집 때도 미팅 이야기는 못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네가 차였으니까 이야기 못 하는 것"이라고 몰아갔고, 김동완은 "효리는 당시 많은 친구들이 좋아했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아무리 예뻐도 안 좋아할 수 있지 않나"라고 발끈하고는 "효리야 미안해"라고 급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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