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성추행 트라우마로 호흡곤란 겪어…"목욕탕도 안 간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08 22:44  |  조회 1493
심진화가 개그우먼의 고충을 전하던 중 성추행 피해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심진화가 개그우먼의 고충을 전하던 중 성추행 피해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심진화가 개그우먼의 고충을 전하던 중 성추행 피해를 언급했다.

8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휘어잡는 유부녀 개그맨 4명의 아찔한 49금 토크(김미려, 심진화, 정주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이들과 함께 김미려의 집을 방문해 야외에서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화 중 이지혜는 "개그우먼이 되고 힘든 점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사람들이 무례하게 구는 경우가 많다. TV에서 재밌는 사람으로 보여서 만만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심진화가 개그우먼의 고충을 전하던 중 성추행 피해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심진화가 개그우먼의 고충을 전하던 중 성추행 피해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특히 심진화는 "엄마들이 저를 그렇게 만진다. '심진화씨~'이러면서 몸을 막 만진다. 엄마들이 하도 만져서 귀걸이가 날아간 적 있다. 옷이 열렸다 닫혔다 무한 반복했다. 그럴 때 좀 힘들긴 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한번은 휴게소 화장실 갔다가 나오던 길이었는데, 길 앞에 관광버스 2대가 서더라. 어머님들이 몇십명이 나오는데 순간적으로 숨이 안 쉬어졌다. 너무 무섭더라"라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그는 "재빨리 뒤로 돌아서 도망갔다. 트라우마가 약간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대중목욕탕을 너무 좋아했는데 어머님들이 하도 아래위로 훑으면서 '살 안 쪘네'라고 말하고 쳐다봐서 그 후로는 목욕탕을 안 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980년생 심진화는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동료 개그맨 김원효와 2011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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