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뚱뚱해 부부관계 거부" 맞았나…♥아내 "쇼크, 이혼 생각"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5 05: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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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재혼부부 아내가 부부 관계에 대한 남편의 거짓 반응에 분노해 이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재혼 부부'가 심리 생리 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재혼 아내는 '당신은 진심으로 남편과 아들들이 남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재혼 부부는 남편이 전 아내와 낳은 세 아들과 아내가 전남편과 낳은 딸, 두 사람이 낳은 막내아들과 함께 살며 갈등 중이었기에 나온 질문이었다.
아내는 "아니오"라고 답했으나 이는 거짓이었다. 아내는 "거짓이라고 나올 줄 알았다. '헤어지면 남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C 서장훈은 "인간인 이상 그동안의 서운함이 쌓이고 쌓여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봤다.
남편은 "아니길 바랐는데 그 얘길 듣고 나니까 '그럴 줄 알았다' 싶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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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재혼부부 아내가 부부 관계에 대한 남편의 거짓 반응에 분노해 이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그러나 남편은 해당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남편은 부부 관계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요새는 안 되기도 하고"라며 관계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의 답변은 거짓으로 나왔다.
아내는 검사 결과에 발끈해 "바로 '이혼할까?' 그 생각이 치솟았다. 솔직히 그렇다고 제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할 수도 없고. 살을 빼고 싶어도 안 빠지는 걸 어떡하나. 이혼 의사가 709%까지 치솟았다"며 분노했다.
남편은 "전보다 많이 쪘다고 생각했지 그것 때문에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홀로 숙소로 돌아온 아내는 "내가 살쪄서 그럴 줄 알았다"며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다. 한참 뒤에 방으로 나온 아내는 남편을 보지도 않고 침대에 누웠고, 남편에게 "말 걸지 마"라고 하는가 하면 남편 말에 대꾸조차 하지 않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는 "뚱뚱해서 하기 싫다는 말에 쇼크받아서 남편이 말 거는 것도 싫고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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