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배추벌레냐"…전현무 협찬까지 끊긴 '패션 흑역사' 사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14 07:5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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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트렌드를 읽는 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전현무, 한석준, 그룹 위너 송민호, 웹툰 작가 야옹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자신만의 패션 철학에 대해 "송민호씨 같은 체형은 패셔니스타가 되기 쉽다. 뭘 걸쳐도 되기 때문이다. 나는 옷을 되게 잘 입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체가 두껍고 하체가 가늘어지기 때문에 상의를 오버핏을 걸쳐 마치 날씬한데 큰 걸 걸친 것처럼 하고 바지도 넓게 떨어지는 걸 입어야 슬림해보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민호는 착잡한 표정으로 전현무가 입은 배기바지를 바라보며 "저 바지는 버려야할 것 같다"며 "이런 스타일이랑 형은 절대 안 맞다"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스트리트 패션을 버려야 한다. 이런 스타일을 입는다고 트렌디한 게 아니다"라며 "사무적으로 생기셨지 않나. 그런 분들은 깔끔하게 입으면 된다. 셔츠에 카디건 입고 포인트를 잘 입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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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전현무는 "디자이너 브랜드 패딩을 입었다. 스트리트 패션이었는데 당시 댓글에 '분홍색 배추벌레 같다'는 댓글이 있었다. 그렇게 통으로 누에고치처럼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명 스포츠 브랜드 C사 한정판 트레이닝복을 위 아래로 입어서 그 회사 직원처럼 나온 적이 있다. 한정판이라고 자랑하고 싶었던 건데"라고 밝혔고, 이어 당시 사진이 공개돼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송민호는 "패딩에 먹힌 것 같다"고 경악하고는 "회사에서 항의 안 들어왔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항의는 안 들어오고 더 이상 제품 협찬이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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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야옹이 작가는 "'여신강림'에서 한서준이라는 캐릭터가 펑키한 룩을 추구하는데 그렇게는 절대 입으시면 안 될 것 같다"며 "이수호라는 캐릭터 느낌으로 입으면 좋겠다"고 하며 자신이 권하는 스타일링을 실제 그림으로 예시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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