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손흥민 팬이죠" 토트넘 유니폼 입은 英 테니스★

지난해 US오픈 우승 라두카누, 코치 등 영향으로 토트넘 팬 됐다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19 14:34  |  조회 4720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테니스 스타'로 떠오른 엠마 라두카누(19·영국)가 축구선수 손흥민(29·토트넘)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라두카누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쉐아레나에서 열리는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 슈투트가르트 2022'에 참가중이다.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라두카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첫 훈련에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유니폼 상의를 입고 나타나 주목 받았다.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그가 입은 토트넘 유니폼 뒷면에는 해리 케인의 등 번호 10번과 라두카누의 성이 새겨져있었다.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에 따르면 라두카누는 이날 인터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밝혔다.

라두카누는 "우리 팀(코치, 트레이너 등) 전체가 모두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다. 그들이 나를 꼬드기고 있다. 계속 나를 토트넘 팬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그렇게 축구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 때문에 일종의 연대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엠마 라두카누 인스타그램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엠마 라두카누 인스타그램
라두카누는 또 "지난해 유로 경기를 즐겨봤는데 당연히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한 번 입어봤다"고 했다.

라두카누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을 선택해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테니스 선수가 토트넘 팬이라니!"라며 감격을 표했다.

반면 다른 클럽 팬들은 "실망이다", "다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볼멘 소리를 냈다.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사진=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트위터토트넘 팬임을 밝힌 스타들은 라두카누 외에도 팝 가수 아델,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 영화 '스파이더 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셜록 홈즈' 시리즈에 출연한 주드 로 등이 있다.

한편 엠마 라두카누는 2002년생으로 올해 20세로, 루마니아 출신 아버지와 중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라두카누는 2005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해 이곳에서 성장했고, 2008년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프로 데뷔한 라두카누는 지난해 7월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대회 16강에 오르며 테니스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어 라두카누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세계 랭킹 150위로 예선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로서 44년 만에 거머쥔 우승으로, 단숨에 차세대 테니스 스타로 떠올랐다.

라두카누는 남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서 예선부터 출전해 단식 우승까지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켜 특히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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