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샤라포바, 첫 임신 발표…D라인 '볼록'

샤라포바 약혼자, 英 로열패밀리와 절친한 사업가…약혼 후 2년 만에 임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20 15:09  |  조회 6829
전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사진=AFP/뉴스1, 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전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사진=AFP/뉴스1, 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35·러시아)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마리아 샤라포바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라인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사진=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사진 속 샤라포바는 가슴만 가린 올리브색 반두 비키니에 헐렁한 바지를 입고 해변에 서서 살짝 나온 배를 양손으로 어루만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35세 생일을 맞은 샤라포바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생일 케이크 2인분을 먹는 건 내 전문"이라는 재치 있는 글과 함께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리아 샤라포바가 2004년 제118회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와 겨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AFP/뉴스1
테니스 선수 출신 마리아 샤라포바가 2004년 제118회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와 겨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AFP/뉴스1
샤라포바는 17살의 어린 나이에 2004년 윔블던 단식에서 당시 세계 최강이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2006년 US오픈에 이어 2008년 호주오픈과 2012년, 2014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5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샤라포바는 기량과 미모를 겸비해 '러시안 뷰티'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으며, 코트에서 서브할 때나 공을 받아넘길 때 괴성을 지르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샤라포바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연속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 2월 은퇴를 발표할 때까지 5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포함해 총 36개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와 그의 약혼자인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사진=AFP/뉴스1
전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와 그의 약혼자인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사진=AFP/뉴스1
한편 샤라포바는 2018년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케스와 교제를 시작해 2020년 12월 약혼을 발표했다.

샤라포바의 약혼자 알렉산더 길케스는 온라인 아트 경매 사이트 '패들8'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현재는 '스퀘어드 서클스'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아트 딜러다.

그는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이튼 칼리지에서 영국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등과 함께 공부해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2018년 영국 유지니 공주의 '로열 웨딩'에도 초대받은 바 있다.

길크스는 영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 미샤 노누와 2012년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샤라포바는 이번이 두 번째 약혼으로, 2010년 10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사샤 부야치치(슬로베니아)와 약혼했다가 2012년 파혼했으며, 2013년부터 테니스 선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교제했으나 2015년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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