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유족, 14일부터 조문받는다…"조용히 추모하게 도와달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3 17:23  |  조회 362
지난 10일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43세. 유족은 오는 14일부터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사진=뉴스1
지난 10일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43세. 유족은 오는 14일부터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사진=뉴스1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가족이 오는 14일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13일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빈소는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이다.

소속사는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고인이 가시는 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외부에서의 추모객 취재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셨다"며 "고인을 조용히 보낼 수 있도록 부디 유가족의 요청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전날 고인 동생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쯤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신고자는 고인 어머니이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휘성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으며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약물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전망이다.

휘성은 2002년 데뷔한 이후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9년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2021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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