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신장병으로 죽다 살아났다..죽음에 두려움 없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13 21:5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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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처 |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박칼린이 출연해 허영만과 전북 완주에서 식도락 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들깨 수제비를 함께 즐겼다.
허영만은 박칼린에 대해 "'아마조네스'(여전사로만 이뤄진 그리스·로마 신화의 부족) 같다"고 평했다. 이어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 항상 앞으로 돌출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여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건강이 안 좋다고 들었다"며 현재 건강 상태를 물었다.
이에 박칼린은 "오랫동안 신장이 안 좋았다. 쉽게 얘기하자면 죽다 살아났다. 근데 선생님이랑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라며 환하게 웃었다.
앞서 박칼린은 2002년 잦은 피로로 병원을 찾았다 양쪽 신장이 모두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신장 이식을 권고 받았으나 평생 투석을 해야 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병을 잊고 지내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신장병 이야기에 허영만이 "지금은 전혀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다 해방된 거냐"고 묻자 박칼리는 "평생 가는 거다. 잘 관리하고"라며 "나는 너무 열심히 살아와서 죽음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없는 편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박칼린은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다. 미국 국적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박칼린은 28세 어린 나이에 뮤지컬 '명성황후'의 음악감독으로 데뷔했으며,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음악선생님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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