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靑 섭외전화에 "애 봐야 해" 거절…뒤늦게 사과한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23 07:19  |  조회 140171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백지영이 북한 공연 섭외 전화를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Song 맞은 것처럼'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코미디언 엄지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평생 잊히지 않는 감동의 무대로 '북한 공연'을 꼽으며 "그 무대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잊지 말아요'를 부르는데, (북한 관객들이)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이러면서 가사를 따라부르더라. 소리는 잘 안 들리지만 그게 눈에 보였다.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지영은 청와대의 북한 공연 섭외 전화를 받고 처음엔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백지영은 "모르는 번호로 내게 전화가 왔는데 '여기 청와대입니다'라고 하더라. 나는 그게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북한 공연을 한다기에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라'고 하고는 '내 전화번호 아시니까 내 매니저 번호도 아시겠네요?'라고 하고 끊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화를 끊은 뒤, 백지영은 이를 보이스피싱이라 굳게 믿고 "요즘은 청와대라고 보이스피싱을 한다"며 혀를 내둘렀으나 이후 곧바로 같은 번호로 매니저에게 섭외 전화가 오자 진짜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백지영은 "심지어 나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주말에 애 봐야 한다.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백지영은 섭외 전화를 했던 당사자와 만나 사과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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