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1이 안 없어져"…숙행, 故 임준혁 떠올리다 '울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30 09:10  |  조회 1185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트로트 가수 숙행이 지난달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故 임준혁을 추모했다.

숙행은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MC 현영이 출연 계기를 묻자 숙행은 "이런 이야기 해도 될 진 모르겠지만"이라며 조심스럽게 故 임준혁 이야기를 꺼냈다.

숙행은 "같이 음반 활동을 하려고 했던 친구 한 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개그맨 임준혁인데,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가 래퍼로 랩을 해줘서, 우리가 음악 방송도 같이 했다. 그런데 카카오톡 그 친구랑 단체 대화방이 있는데 1이 안 없어지더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상을 떠난 故 임준혁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더 이상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확인 표시인 '1'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현영은 "어떡하냐. 너무 슬프다"고 안쓰러워 했다.

숙행은 "그 친구가 나보다 1살 어리다. 우리 나이 때는 진짜 건강을 간과하지 않나. 그런데 그런 일을 겪다보니까 나도 확 무서워지더라. 내가까운, 내 나이 또래도 그런 일이 생기는 걸 보니 건강에 대해 전체적으로 걱정이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고질적으로 아픈 게,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해서 관절을 많이 쓰다보니 어린 나이지만 무릎 관절 퇴행이 시작됐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또 (연예인은) 다이어트가 생활이다보니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전문가분들에게 건강 습관을 점검 받고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현악그룹 '미켈'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숙행은 2011년 '0순위'라는 앨범을 내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고,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숙행은 JTBC '히든싱어4'에서 가수 소찬휘, 백지영의 모창을 선보이며 '모창 능력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2003년 MBC 개그맨 14기 공채 출신인 故 임준혁은 지난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채 가족에 발견됐다.

임준혁은 가수 김건모, 임창정, 서경석 등의 성대모사에 능했고, 2018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출연하는 등 노래에도 재능을 보였다.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겸 배우 일민(이일민)을 필두로 코미디언 오정태, 전환규, 김완기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뺏지브로스'를 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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