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부부관계 고민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섹스리스 부부' 진단을 내린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로 만나 부부가 된 강재준과 이은형은 오은영 박사에게 "부부인데 잠자리가 어색하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시작부터 강재준 이은형 부부에게 "마지막 성관계가 언제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이들은 "생각이 전혀 안 난다며, 올해 관계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월 1회 이하 부부관계를 하지 않으면, 섹스리스 부부가 맞다"고 진단한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이은형은 "결혼 후 (남편에 대한) 환상이 깨진 건 (남편이) 집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있다"고 고백한다.

MC 이윤지는 깜짝 놀라 "속옷도 안 입고 있냐"고 물었고, 오은영 박사는 "완전 발가 벗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강재준은 "팬티도 안 입고 있다"고 답했고, 이은형은 "정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있다. 큰 차우차우라 생각하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안긴다.

강재준이 결혼 전 집에서 알몸으로 생활하던 습관을 결혼 후에도 이어오게 된 것이었다. 이은형은 결혼 직후 "편한대로 해"라고 허락해줬다고. 이에 MC 박나래는 "너무 벗고 있어도 환상이 깨질 수 있구나"라며 놀랐다.

이에 이은형은 "처음엔 정말 충격이었다. '어쩜 옷을 하나도 안 입고 있을 수가 있지?' 싶었다. 그런 멘탈도 되게 신기했다"며 당시 충격을 전했다.

또한 이은형은 강재준의 밝고 활발한 모습에 반해 결혼했지만 결혼 후엔 강재준의 하이텐션이 꼴보기 싫을 때가 있다며 장점이 단점이 되어버린 상황을 털어놓기도 한다.

이은형이 강재준의 운동 모임만 수십 개에 달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폭로하자 오은영 박사는 강재준의 충동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이는 섹스리스에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데뷔 전 대학로 극단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2011년 '개그투나잇' 제작발표회에서 열애를 인정했고, 2017년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섹스리스' 부부로서의 고민과 이들의 더욱 건강한 부부 성(性)생활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해법은 8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