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트로트 전향 후 관상 바뀌어"…과거 모습 어땠길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05 09:3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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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
가수 영탁이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는 영탁이 사촌동생 박은지와 함께 출연해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영탁은 '국민 사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누님들이 절 많이 사랑해주셔서 '사위 삼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누님'의 기준에 대해서는 "100세 이하는 다 누님"이라고 센스 있게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영탁은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는데, 아이돌 분들도 1대 밖에 없다는 홍보 버스가 무려 3대나 있다"며 누님 팬들의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탁과 함께 출연한 사촌동생 박은지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보컬 트레이너였다.
박은지의 놀라운 가창력에 장도연과 양세찬은 "스타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다. 홍보 버스가 1대든 3대든 상관 없다. 스타분은 홍보 버스 타고 귀가하셔도 될 정도"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르며 등장했다. 박은지는 발라드 버전으로 바꾼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탁은 "할아버지께서 교장선생님을 퇴임하고 나서도 노인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시고, 학교 다닐 때도 음악을 많이 가르치셨다. 근처 교가도 많이 작곡하실 만큼 음악적 조예가 깊으셨다"며 가족 내력을 자랑했다.
영탁의 과거 이야기도 언급됐다. 그는 발라드로 시작해 트로트가수로 변신했다. 그는 과거 JTBC '히든싱어2'에 가수 휘성 모창자로 출연하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박은지는 "트로트로 전향했을 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R&B나 발라드 같이 느린 장르 노래를 부를 땐 어둡고 슬픈 표정을 많이 했다. 오빠는 유쾌한 사람이고 웃는 게 매력적인 사람이니 밝은 장르인 트로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탁은 박은지의 말에 동의하며 "트로트를 하고 나서 관상이 바뀌었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이에 양희은은 "그건 맞다"고 공감했고, 이현이는 "너무 (전향) 잘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영탁은 "아무래도 댄스 트로트를 하다 보니 춤이 조금 늘었다"며 신곡 '신사답게'의 안무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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