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선미, 연애했으면…이상한 남자 만나 눈 뒤집힐까 걱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02 07:13  |  조회 3992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선미의 쇼!터뷰'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선미의 쇼!터뷰' 영상 캡처

가수 백지영이 후배 선미에게 연애 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에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한 웹 예능 '선미의 쇼!터뷰' 7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선미는 "내가 서른하나인데 아직 술을 마실 줄도 모르고 누구랑 마셨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은 "뭐하고 살았니 그동안"고 물었고 선미는 "열심히 일했다"고 답했다.

이어 백지영은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너 나중에 늦바람나면 큰일 난다"며 "지금부터 3년만 놀면 전성기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그랬다. 정신없이 놀 때를 지나고 나서 정신 차리고 일하기 시작했을 때 전성기가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선미의 쇼!터뷰'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선미의 쇼!터뷰' 영상 캡처

"노래방을 안 간다"는 선미의 말에 깜짝 놀란 백지영은 "집에서 뭐하냐"고 물었다.

선미가 "집에서 땅 파서 농작물 심고 섬을 만드는 게임을 한다"고 하자 백지영은 선미의 요즘 관심사를 궁금해하며 "요즘 관심사 연애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선미는 "요즘 관심사는 연애가 아니고, '어떻게 놀아야 재미있게 노는 건가'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백지영은 "그러면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람 만나서 연애하면 한 방에 해결된다"며 "나 선미한테 지난번에도 얘기했는데 연애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지영이 "선미가 나중에 진짜 중요한 시기가 됐을 때 지금 연애 경험이 없으면 큰 실수를 하게 된다니까"라며 걱정하자 선미는 "예를 들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이상한 남자 만나서 눈 이렇게 뒤집혀서 시집가는 거지"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선미의 쇼!터뷰'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선미의 쇼!터뷰' 영상 캡처

선미가 "그런 류의 사람을 안 만나지"라고 단언하자 백지영은 "네가 알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많이 만나봐야 해. 롱 텀(장기간)이든 숏 텀(단기간)이든"이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그러자 선미는 "언니, 나 여기 혼나러 온 거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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