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장동건, '더 디너'로 4년 만에 스크린 복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3 11:05  |  조회 73539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장동건이 영화 '더 디너'(가제)로 사생활 논란 4년 만에 복귀한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13일 "'더 디너'가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9월 말 전격 크랭크업했다"며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허진호 감독의 만남으로 웰메이드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디너'는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작가 헤르만 코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손 잡았다.

설경구와 장동건은 각각 형 재완, 동생 재규 역을 맡아 형제로 호흡을 맞춘다. 장동건이 맡은 재규의 아내 연경 역은 김희애가 맡았으며, 수현은 재완의 새 아내 지수로 분해 한국 영화에 첫 출연 한다.

앞서 장동건은 2020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주진모와 나눈 사적인 대화의 일부가 유출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장동건은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키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3월 TV조선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시즌2를 통해 논란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조심스럽게 활동 재개에 나선 장동건은 영화 '창궐' 이후 4년 만에 '더 디너'로 스크린에 컴백하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더 디너'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과 만난다.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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