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연하♥' 오정태 "장모님, 결혼 안 시키려 아내 데리고 도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7 08:13  |  조회 88610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오정태가 장모의 반대를 딛고 8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코미디언 허경환이 '비주얼 끝판왕' 코미디언 오정태, 오지헌, 박휘순 부부 동반 모임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오정태에게 "어떻게 아내를 만나게 됐냐"고 물었고, 오정태는 "소주방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오정태 아내 백아영 씨는 "제 친구가 친한 오빠를 데리고 오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술 얻어먹으러 왔더라. 제가 TV에서 원시인 개그를 하던 남편을 본 적이 있는데 그날 보니까 원시인이 있더라. 너무 웃겨서 계속 웃었는데 남편이 자꾸 저한테 '너 나 좋아하네?'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오정태는 "(아내가) 나만 보면 웃더라. '내 어디가 그렇게 좋냐?'라고 했다"며 "내가 할 소린 아닌데 자주 보면 (내가) 매력 있는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휘순, 오지헌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백아영은 "남편이 인기가 많았다. 5년 사귀었는데 (남편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불안해서 잠을 못 잤다"고 고백했다.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자 백아영은 "진짜다"라며 "남편이 어디든 가면 예쁜 여성분들이 남편이랑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더라"라고 과거 자신이 불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오지헌 아내 박상미 씨는 "배경이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일침했고, 허경환은 "형수님 콩깍지가 콘크리트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아영은 "오빠가 귀엽지 않나. 나는 강아지도 샤페이나 퍼그가 귀엽더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오정태는 아내와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5년 사귀다가 6개월 헤어졌다. 그때 다른 여자도 만나봤는데 지금의 아내가 계속 떠오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술 먹다가 '결혼 해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이건 운명이었다. 새벽 6시에 집으로 찾아갔다"고 했다.

그는 "초인종을 눌렀는데, 장인어른이 인터폰 얼굴을 보고 '무슨 아줌마가 왔다?'고 하시더라. '아줌마가 아니라 아영이 친구입니다. 아영이 좀 만나고 싶다'고 하고 들어가서 만났다"고 말했다.

오정태는 바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그는 "아내를 보고 나도 모르게 결혼하자고 했다"고 했다.

오정태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며 "아내와 처음에 결혼하려고 할 때 장모님이 아내를 데리고 싱가포르로 도망가버렸다. 나랑 결혼 안 시키려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날 보고 너무 놀라버린 거다. 나는 '장모님 마음대로 하시라'고 하고 전화를 아예 안 했다. 아내가 계속 전화하고, 어떻게 탈출해서 결혼한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오정태는 197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7세다. 오정태는 연극 '택시 택시'로 데뷔한 뒤,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 합격 후 개그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오정태는 2009년 8살 연하 아내 백아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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