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 흉기협박 당한 주호민 "나처럼 하지 마라, 현명한 방법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8 14:01  |  조회 29012
/사진=유튜브 채널 '주호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주호민' 영상 캡처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지난 5월 흉기강도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주호민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상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5월 자신의 자택에서 흉기강도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의자인 30대 남성 A씨는 주호민 집에 침입해 6억원 가량의 돈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러 징역 3년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주호민은 지난 16일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1층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뒷마당과 주방이 연결된 방충망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들어왔다. 너무 놀라 나자빠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A씨가 휘두른 흉기를 막는 과정에서 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며 "흉기 길이는 12cm, 등산용 나이프 같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주호민은 강도 피해 사건에 대해 "그게 5월에 있었던 일"이라며 "여러분들은 5개월 동안 저를 봐오지않았나. 저는 그대로다. 건강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건에 대해) 언급을 안 하고 있었는데 기사가 떴다. 법원 쪽에서 나간 것 같다. 저로 특정이 돼서 '그렇게 됐다'고 이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 직후에 말했으면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기에 가만히 있었다"며 5개월 간 강도 피해 사실을 언급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주호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주호민' 영상 캡처

주호민은 사건 이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아직도 깜짝 놀라는 거에는 약하다. 뒤에 누군가 서있다거나 갑자기 인기척 없이 다가온다고 하면 되게 많이 놀란다. 그런 증세는 아직 안 없어졌다"고 알렸다.

그는 또 사건 당시 입은 부상에 대해 "손 흉터가 남긴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잘 꿰매졌다. 두세 달 정도는 계속 아팠는데 비 오는 날만 간지럽다"고 손바닥과 옆부분에 남은 흉터를 공개했다.

이어 "돈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요구하면 주는 게 좋다. 그런데 저한테 없는 돈을 요구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만일 이런 상황에 처하고 그걸 그 자리에서 지불할 능력이 되면 지불하고 목숨을 구하는 게 제일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근데 저는 액수가 이해 안 가서 캐물었더니 골치 아파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운 좋게 된 거지, 절대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하시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주호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주호민' 영상 캡처

주호민은 또 "눈 밖에 안 보였지만 그분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이 아니었다"며 "수법도 어설프고 뭔가 좀 이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주호민은 절친한 웹툰 작가 기안84을 언급하며 "기안84가 걱정을 많이 해줬다. 쌍욕을 하면서 죽이겠다며 노발대발하길래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호민은 네이버 웹툰 '신과 함께' 시리즈, '빙탕후루' 등을 제작한 웹툰 작가다. 그가 제작한 '신과 함께' 시리즈는 완결 후 영화화 됐으며,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연속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9년 한 예능에 출연, 자신의 영화 수입에 대해 "빌딩 살 정도는 어림도 없다"며 "경기도에 집 한 채 살 수 있는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트위치 채널과 MBC '엠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말년을 자유롭게'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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