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둘째 낳으면 ♥오상진과 동거인 될까 걱정" 속내 토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08 08:06  |  조회 5267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신혼 때와는 달라진 부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상진은 이동 중 차 안에서 아내 김소영에게 뽀뽀를 요구하는가 하면 숙소에 도착해서도 분위기를 잡았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숙소 침대에 누워 있는 김소영을 본 오상진은 "그렇게 누워있는 걸 보니까"라며 다가왔고, 김소영은 "이상한 말 하려고 하냐"며 그를 밀어냈다.

오상진은 김소영에게 신혼 때처럼 무릎베개를 해주고 뽀뽀했다. 하지만 달콤했던 신혼 때와는 달리 갑자기 어색해진 분위기에 두 사람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오상진은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해 스태미나 식으로 가득한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둘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상진이 "수아한테 동생 생길 수 있다고 얘기했냐"고 하자 김소영은 "그럴 마음이 있냐"고 물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오상진은 둘째 계획에 대해 "원래 내년에 계획하지 않았냐"고 하자 김소영은 둘째 계획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소영은 "우리가 수아를 가졌을 때는 둘이 사는 게 너무 재밌어서 '어떻게 인생이 이렇게 재밌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수아가 생겨서 또 한 번의 선물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둘 다 약간 '둘째를 내년 초에 가지자'고 숙제처럼 얘기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너무 바빠서 손 잡고 쳐다볼 시간도 없으면서 내년에 이렇게 하자는 얘기를 할 때마다 뭔가 좋고 행복하고 막 깔깔거리다가 사랑의 결실이 생겨야 하는데 너무 계획적이니까 '이제 신혼 같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오상진이 "그런데 둘째 계획은 동의했지 않냐"고 하자 김소영은 "동의는 했다. 계약 체결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낳을 순 있겠지, 합의를 했으니까. 하지만 지금도 서로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라고 잘 안 하는데, 둘째가 생기면 바톤 터치하다 끝날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소영은 "둘째가 태어나면 우리가 동거인이 되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또 "우리가 저녁에 집에 와서 만나면 당신은 수아 하루 공유하고, 내일 일정 보고하고 자지 않나"라고 했고, 오상진은 "거의 업무 교대식"이라며 공감했다.

아내 김소영의 고민에 오상진 역시 "맞다. 그것도 문제다. 매일매일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색해지는 것"이라며 공감했다.

김소영이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당신이 '뽀뽀하자'고 하면 '왜 이러지?'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하자 오상진은 "오늘을 계기로 우리 더 노력하자. 1일 3뽀뽀를 하자. 이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마음이 생길 거다. 지금 한 번 하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상진 김소영은 연세대학교 동문이자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2017년 결혼했으며 2019년 딸 수아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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