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제니퍼 애니스톤, 불임 고백 "체외수정 실패…후회는 없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0 10:24  |  조회 14697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53)이 임신을 위해 체외수정을 시도했었다고 고백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패션 매거진 '얼루어' 12월호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자신의 불임과 체외수정 시도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임신하려고 노력했었다"며 "아이를 만드는 것은 내게 도전적인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임신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체외수정에 성공하기 위해 차를 마시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군가 내게 '난자 냉동을 해보라'라고 했다면 무엇이든 했을 것"이라면서도 아이를 못 갖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일이다. 더 이상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사실 안도감을 느낀다. 이제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 되지 않을까? 아마도, 어쩌면'이라는 생각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이 문제로 이혼했다는 소문과 더불어 임신설, 불임설, 입양설 등 수많은 루머에 시달렸던 제니퍼 애니스톤은 "수년 간 수많은 추측으로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불임으로 고통받던 제니퍼 애니스톤은 "내가 이기적이라는 이야기"로 인해 또 다른 아픔을 겪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단지 내 경력에 신경 썼을 뿐"이라며 "신은 여자가 성공하고,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을 금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남편이 나를 떠난 이유, 우리가 헤어지고 결혼 생활을 끝낸 이유는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건 완전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내가 그것에 대해 숨길 것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30대 후반, 40대에 나는 정말 힘들었다"며 "그 모든 형편없는 것들(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감사하고 있다. 그 일을 겪지 않았다면 나는 결코 지금 내가 되지 못했을 거다. 이젠 신경 안 쓴다"고 했다.

또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내 체외수정에 대한 이야기를 비밀로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뒤늦게 이를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없는 것이 거의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 신경 써왔다. 하지만 세상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진실을 말하는 게 낫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다. 나는 숨길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그의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왼쪽), 저스틴 서룩스(오른쪽)./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그의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왼쪽), 저스틴 서룩스(오른쪽)./AFPBBNews=뉴스1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1969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54세(만 53세)다. 그는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레이첼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2000년 배우 브래드 피트와 결혼했으나 2005년까지 파경을 맞았다. 이후 그는 2015년 배우 저스틴 서룩스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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