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2.13 07:05  |  조회 3058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컷./사진=CJ ENM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컷./사진=CJ ENM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80회 '골든글로브영화상'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영화상을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2일(현지시간)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Best Picture Non-English Language) 부문 후보에 한국의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을 비롯한 5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과 함께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세계 영화 작품을 대상으로 15개 부문, 미국 텔레비전 작품 12개 부문을 시상하는 골든글로브는 이번 시상식부터 외국어 영화상 명칭을 비영어권 영화상으로 바꿨다.

박찬욱 감독이 지난 6월2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찬욱 감독이 지난 6월2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사진=CJ ENM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사진=CJ ENM

한국 영화가 앞서 두 번 연속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거머쥔 가운데, 올해 '헤어질 결심'의 수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매년 전 세계의 영화와 미국 TV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다만 논란도 있다. 지난해 시상식을 주관하는 HFPA의 부패 스캔들 및 인종 차별 논란 등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대한 할리우드와 영화계의 보이콧 선언이 이어졌으며, 시상식 생중계도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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