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뒤숭숭해" 샤이니 키, 어수선한 SM 분위기 언급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13 19:47  |  조회 66153
그룹 샤이니 키./사진=유튜브 채널 '샤이니' 영상
그룹 샤이니 키./사진=유튜브 채널 '샤이니' 영상

그룹 샤이니 키가 인수 이슈로 어수선한 SM엔터테인먼트 분위기를 전했다.

키는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Killer)' 발매를 1시간여 앞둔 13일 오후 진행된 유튜브 및 틱톡 샤이니 채널을 통해 생방송 '키 '킬러'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키는 실시간으로 팬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지난해 10월 열린 약 3년 8개월 만의 대면 콘서트에 이어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키는 "나도 열었으면 좋겠다"며 "어디에 얘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 거냐. 나도 누구보다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키는 "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가지고 지금"이라며 어수선한 소속사 상황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이 보유한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SM의 최대 주주가 됐고, 앞서 2171억원에 9.05% SM 지분을 확보했던 카카오는 2대 주주가 됐다.
이러한 상황 속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는 "특정 주주·세력에 의한 사유화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SM 직원들 역시 직장인 대상 익명 앱 '블라인드'를 통해 "SM이라는 이름 자체가 싫어질 지경이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실적이 나아지고 있어 '다시 1등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런 기분이 모두 박탈당했다. 그동안의 전통과 역사를 모두 부정 당하는 느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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