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황영웅, 전과 인정…"진심으로 미안하다, 기회 달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25 14:45  |  조회 28115
황영웅./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인스타그램
황영웅./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인스타그램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과거 폭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상해 전과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황영웅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어른이 돼 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황영웅은 과거 자신의 잘못이 무겁지만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며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됐다"고 했다.

황영웅은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면서도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고 했다.

황영웅./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 화면
황영웅./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 화면

황영웅의 '불타는 트롯맨' 방송 하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는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며 호소했다.

황영웅은 "방송 녹화에 임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고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도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어머니를 대신해 저를 돌봐주신 할머니를 생각해 용기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달라.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돼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달라"고 간청했다.

한편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준결승전에서 남진의 '영원한 내 사랑'을 불러 최고 점수인 384점을 기록,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황영웅은 지난 22일 유튜브를 통해 상해 전과가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황영웅의 지인이었다는 A씨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을 통해 과거 술자리에서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황영웅은 2016년 3월 친구 A씨한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A씨에게는 치료비와 합의금 등으로 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황영웅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불타는 트롯맨' 측은 이날 "2016년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며 "제기된 내용에 있어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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